In My Glass
내 잔에 담겼던 모든 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잔에서 피어오른 향, 혀끝에 머문 맛, 마지막에 남은 여운과 그날의 분위기를 솔직하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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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venie DoubleWood 17년 리뷰: 단종되어 더 아쉬운, 묵직하게 나이 든 Balvenie
이 녀석과의 첫 만남에는 역시 한 사람이 끼어 있다.내 위스키 사부(?) 유민이다. 그때의 나는 나름 위스키를 좀 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Macallan을 즐겨 마셨고, Royal Salute도 좋아했다.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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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ford Reserve 리뷰: 버번인데 스카치가 떠올랐던 이유
Woodford Reserve를 처음 알게 된 건 맛도, 병 모양도 아닌 이름이었다. 언젠가 지인이 내게 말했다. “버번 중에 우포리 한번 마셔봐. 맛있다.” 우포리?순간 머릿속에 전혀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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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Dronach 15년 리뷰: 꾸덕한 셰리와 짙은 오크, 내가 가장 사랑한 증류소
셰리 위스키를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Macallan을 떠올린다.한편 누군가는 Macallan과 GlenDronach을 셰리 위스키의 양대 산맥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GlenDronach을 Macallan의 가성비 좋은 대안이라고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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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ker 10년 리뷰: 바다의 짠맛과 후추, 내 첫 피트 위스키
사진 속 병은 이미 비어 있다.하지만 이 병을 처음 열었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꽤 선명하다. 처음 이 녀석을 만났던 날.그날이 내 피트 위스키의 첫 경험이었다.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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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uyper Peachtree 리뷰: 황도 시럽을 닮은 복숭아 리큐르
평소에는 위스키를 가장 즐겨 마시지만, 집에서는 가끔 기분에 따라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 보스턴에서 공부하던 시절, 근처 Community College에서 6주 과정의 Mixology Program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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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kland Signature Blended Canadian Whisky 리뷰: 화려하지 않아도 자꾸 손이 가는 코스트코 위스키
위스키를 좋아하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 비싸게 산 병은 아까워서 좀처럼 줄지 않고, 특별한 날에 마시겠다며 술장 한쪽에 모셔두게 된다. 반면 처음부터 대단한 기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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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t 리뷰: 내 버번 취향의 문을 열어준 첫 번째 병
위스키를 잘 안다고 말하기엔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처음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아는 버번은 거의 세 가지 정도였다. Maker’s Mark,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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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Goyne 10년 리뷰: 서두르지 않아 더 편안했던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가끔 그런 병이 있다.처음 향을 맡자마자 강하게 기억에 박히는 병도 있고, 첫 모금부터 “이건 확실히 특별하다” 싶은 병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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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술이 약한 걸까, 몸이 보내는 경고일까?
오늘은 무슨 글을 써볼까 고민하던 중, 며칠 전 지인과 술자리를 하며 나왔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기도 하고, 술이라는 주제는 맛이나 향뿐 아니라 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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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안에 담기는 취향들
술은 이상하게 맛보다 기억으로 남을 때가 많다. 무엇을 마셨는지보다 누구와 마셨는지,얼마나 비싼 술이었는지보다 그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어떤 잔에 담겼는지보다 그 순간의 분위기가 더 오래 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