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Glass
내 잔에 담겼던 모든 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잔에서 피어오른 향, 혀끝에 머문 맛, 마지막에 남은 여운과 그날의 분위기를 솔직하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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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션 리뷰: 한의사 선생님이 이름을 물어보셔서 쓰는 글
지난주 침을 맞으면서 한의사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술 얘기로 흘러갔다. 목과 어깨에 침을 꽂은 채 엎드려 있으니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요즘 뭘 마시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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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ntine’s 21년 리뷰: 위스키를 몰라도 이미 알고 있던 이름
어떤 술은 맛보다 이름을 먼저 알게 된다. 발렌타인이 나에게는 그런 쪽이었다. 이 21년 병도 그런 익숙함을 등에 업고 내 손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지인이 놀러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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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 Small Batch 리뷰: 이름은 1792년인데, 태어난 건 2002년인 버번
매일 슬라이드 위에서 진실을 확인하는 게 내 일이다. 조직을 얼려 자르고, 그 얇은 한 겹 안에 숨은 답을 들여다보는 게 직업이면서도, 유리 테이블 위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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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s Mill 리뷰: 두 병을 비우고서야 조금 알 것 같았던 버번
어떤 술은 첫 모금보다 병이 먼저 기억에 남는다. Noah’s Mill이 그랬다. 요즘 리쿼샵의 버번 코너에는 큼지막한 로고와 선명한 색,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술인지 단번에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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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ow Jane 10년 리뷰: 스카치만 마시던 내가 버번을 혀 위에 굴리게 된 밤
버번을 마시는 내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가끔은 내가 제일 먼저 조금 낯설어진다. 한동안 나는 스카치만 마시는 사람이었다. 위스키를 고를 때도 습관처럼 스코틀랜드 쪽을 먼저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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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솔 40 리뷰: 40도인데 믿기 어려울 만큼 부드러운 한국 전통주
한국 술이라고 하면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거의 정해져 있었다. 막걸리.그리고 초록병 소주.물론 가끔 산사춘을 마시기도 했고, 복분자주를 집어 들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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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venie DoubleWood 17년 리뷰: 단종되어 더 아쉬운, 묵직하게 나이 든 Balvenie
이 녀석과의 첫 만남에는 역시 한 사람이 끼어 있다.내 위스키 사부(?) 유민이다. 그때의 나는 나름 위스키를 좀 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Macallan을 즐겨 마셨고, Royal Salute도 좋아했다.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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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ford Reserve 리뷰: 버번인데 스카치가 떠올랐던 이유
Woodford Reserve를 처음 알게 된 건 맛도, 병 모양도 아닌 이름이었다. 언젠가 지인이 내게 말했다. “버번 중에 우포리 한번 마셔봐. 맛있다.” 우포리?순간 머릿속에 전혀 엉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