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보드를 검색하다 보면 같은 소켓과 칩셋을 사용한 제품도 ATX·mATX·Mini-ITX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ATX는 크고 확장 슬롯이 많아 보인다.
mATX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Mini-ITX는 작은 컴퓨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보드처럼 보인다.
여기에 E-ATX까지 등장하면 메인보드 크기가 성능 등급을 뜻하는 것인지, 케이스에 어떤 규격의 메인보드까지 들어가는지 헷갈리기 쉽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긴다.
“ATX 메인보드가 mATX보다 성능도 더 좋을까?”
“mATX 메인보드를 ATX 케이스에 장착해도 될까?”
“Mini-ITX로 고성능 게임용 PC를 만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ATX·mATX·Mini-ITX는 메인보드의 성능 등급이 아니라 크기와 장착 구조를 구분하는 폼팩터다.
같은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정상적으로 지원한다면 메인보드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게임 FPS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드가 작아질수록 부품과 커넥터를 배치할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확장 슬롯 수, RAM 슬롯 수, M.2 슬롯 위치와 조립 편의성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메인보드 크기를 고를 때는 가장 큰 제품을 찾기보다 다음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선택한 메인보드가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가?
-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뒤에도 필요한 확장 슬롯을 사용할 수 있는가?
- 쿨러·라디에이터·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을 배치할 공간이 충분한가?
메인보드의 전체 선택 순서는 1편인 메인보드는 비쌀수록 좋을까?: 게임 성능과 메인보드 고르는 법에서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ATX·mATX·Mini-ITX 차이와 케이스 호환성을 실제 조립 기준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ATX·mATX·Mini-ITX 크기는 얼마나 다를까?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서 자주 보는 메인보드 폼팩터는 다음과 같다.
| 폼팩터 | 대표 크기 | 주로 사용하는 구성 | 먼저 확인할 점 |
|---|---|---|---|
| ATX | 305×244mm | 일반 게임용·고성능 작업용·확장카드가 많은 PC | 케이스의 ATX 지원 여부 |
| Micro-ATX·mATX | 244×244mm 이하인 제품이 많음 | 일반 게임용·사무용·가성비 조립 PC | 두꺼운 그래픽카드 장착 후 남는 슬롯 |
| Mini-ITX | 170×170mm | 소형 게임용 PC·거실용 PC·공간 절약형 구성 | 쿨러·그래픽카드·파워와 케이블 공간 |
| E-ATX | 제품마다 실제 크기 확인 필요 | 대형 고급형·워크스테이션·다수 확장장치 구성 | 케이스가 허용하는 최대 보드 폭 |
ATX는 보통 305×244mm, Micro-ATX는 최대 244×244mm, Mini-ITX는 170×170mm 크기로 구분한다.
다만 같은 폼팩터라고 모든 제품의 크기가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일부 mATX 메인보드는 244mm보다 폭이나 높이가 작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E-ATX는 더 주의해야 한다.
305×277mm인 제품도 있고 이보다 폭이 넓은 제품도 있으므로, E-ATX라는 표기만 보고 케이스 호환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메인보드 제품 페이지의 Form Factor 항목에서 명칭과 실제 가로·세로 크기를 함께 확인하고, 케이스 사양의 Motherboard Support 또는 메인보드 지원 규격과 비교해야 한다.
메인보드 폼팩터가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폼팩터는 단순히 기판의 크기만 뜻하지 않는다.
메인보드의 외형 크기, 케이스에 고정하는 나사 구멍 위치, 후면 입출력 단자와 확장 슬롯의 배치는 폼팩터에 따라 정해진다.
케이스의 메인보드 지지대와 후면 확장 슬롯 위치도 이 규격에 맞춰 설계된다.
보드 면적이 넓으면 제조사가 PCIe 슬롯, M.2 슬롯, 팬 헤더와 각종 컨트롤러를 배치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반대로 작은 보드는 한정된 공간에 부품을 밀도 높게 배치해야 한다.
그래서 폼팩터에 따라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난다.
- 장착할 수 있는 확장카드의 수와 슬롯 간격
- RAM 슬롯 수와 메모리 교체 공간
- M.2 SSD와 방열판의 위치
- 팬·USB·RGB 같은 내부 헤더의 수와 위치
-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 주변의 작업 공간
- 케이블 연결과 부품 교체의 편의성
하지만 보드가 크다고 위 기능이 반드시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저가형 ATX 보드보다 잘 구성된 mATX 보드가 더 많은 고속 포트와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고급 Mini-ITX 보드가 보급형 ATX 보드보다 전원부와 네트워크 구성이 좋은 경우도 있다.
폼팩터는 기능을 넣을 수 있는 물리적인 여유를 보여줄 뿐, 제품의 전체 품질이나 성능 등급을 보장하지 않는다.
ATX 메인보드는 어떤 경우에 적합할까?
ATX는 일반적인 미들타워 조립 PC에서 가장 익숙한 크기다.
기판의 세로 길이가 mATX보다 길어 여러 개의 확장 슬롯을 배치하기 쉽고, 그래픽카드 아래쪽에 추가 장치를 꽂을 공간을 확보하기도 유리하다.
캡처 카드, 사운드 카드, 고속 네트워크 카드나 저장장치 확장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ATX부터 비교하는 것이 좋다.
보드 위 공간이 넓기 때문에 M.2 방열판을 분리하거나 하단 헤더에 케이블을 연결할 때 손이 들어갈 여유도 상대적으로 크다.
조립이 처음이거나 나중에 부품을 자주 추가할 예정이라면 이런 차이가 실제 편의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ATX가 잘 맞는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 두꺼운 그래픽카드와 추가 확장카드를 함께 사용한다.
- 캡처 카드·10GbE 네트워크 카드·사운드 카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 M.2 SSD와 SATA 저장장치를 여러 개 사용할 예정이다.
- 큰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고 조립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수랭 쿨러와 여러 시스템 팬을 연결하는 고성능 PC를 구성한다.
다만 그래픽카드 한 개와 SSD 한두 개만 사용하는 일반적인 게임용 PC라면 ATX가 제공하는 추가 확장 슬롯을 활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요한 확장 장치가 많지 않다면 ATX 보드와 큰 케이스에 추가 비용을 쓰기보다, 필요한 기능을 갖춘 mATX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전체 예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mATX 메인보드는 성능이 부족할까?
Micro-ATX는 보통 mATX 또는 M-ATX로 줄여 쓴다.
ATX보다 세로 길이가 짧지만, 일반적인 게임용 PC에 필요한 CPU 소켓, 그래픽카드 슬롯, RAM 슬롯과 저장장치 단자를 갖춘 제품이 많다.
그래픽카드 한 개, RAM 두 개 또는 네 개, NVMe SSD 한두 개를 사용하는 구성이라면 mATX 메인보드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같은 CPU와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면 mATX라서 게임 FPS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mATX의 장점은 케이스와 메인보드 크기를 줄이면서도 일반적인 조립 PC에 필요한 확장성을 유지하기 쉽다는 점이다.
mATX 케이스뿐 아니라 mATX를 지원하는 ATX 케이스에도 장착할 수 있어 케이스 선택 범위도 넓다.
다만 mATX 메인보드를 고를 때는 확장 슬롯의 개수보다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두께가 2슬롯을 넘는 경우가 많다.
그래픽카드를 첫 번째 PCIe x16 슬롯에 장착하면 바로 아래의 짧은 PCIe 슬롯이나 하단 슬롯 일부가 가려질 수 있다.
사양표에 확장 슬롯이 여러 개 적혀 있어도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추가 카드가 들어갈 공간이 남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mATX가 잘 맞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그래픽카드 한 개를 사용하는 일반 게임용 PC를 구성한다.
- 확장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한 개 정도만 추가한다.
- ATX보다 작은 케이스를 원하지만 Mini-ITX까지 줄일 필요는 없다.
- 가격과 조립 편의성, 확장성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대로 캡처 카드와 네트워크 카드처럼 추가 장치를 여러 개 사용할 계획이라면, 그래픽카드 두께와 각 슬롯의 위치를 제품 이미지나 슬롯 배치도에서 확인한 뒤 ATX와 비교하는 것이 좋다.
mATX 메인보드를 ATX 케이스에 장착해도 될까?
케이스 사양의 메인보드 지원 목록에 Micro-ATX가 포함되어 있다면 m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적인 ATX 케이스는 ATX뿐 아니라 Micro-ATX와 Mini-ITX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메인보드를 큰 케이스에 설치하면 보드 아래쪽에 빈 공간이 남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큰 케이스에서는 그래픽카드와 케이블을 설치하기 쉽고, 라디에이터와 저장장치 공간을 확보하기 편할 수 있다.
다만 케이스 내부가 비어 보일 수 있고, 작은 시스템을 원해 mATX를 선택했다면 케이스 크기를 줄이는 효과는 사라진다.
반대 방향은 성립하지 않는다.
mATX까지만 지원하는 케이스에는 일반적인 ATX 메인보드가 들어가지 않는다.
Mini-ITX 전용 케이스에도 mATX 보드를 장착할 수 없다.
케이스 이름에 미들타워나 미니타워라고 적혀 있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공식 사양에서 지원 메인보드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정리하면 다음처럼 생각하면 쉽다.
- ATX 케이스: 공식 지원 목록에 ATX·Micro-ATX·Mini-ITX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 mATX 케이스: 공식 지원 목록에 Micro-ATX·Mini-ITX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 Mini-ITX 전용 케이스: 일반적으로 Mini-ITX만 장착 가능
- E-ATX 지원 케이스: E-ATX 표기와 함께 허용하는 최대 보드 폭까지 확인
케이스마다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종 판단 기준은 케이스 제조사의 공식 호환 목록과 매뉴얼이다.
Mini-ITX는 작은 대신 성능도 낮을까?
Mini-ITX는 170×170mm 크기의 정사각형 메인보드다.
보드가 작지만 호환되는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Mini-ITX 자체가 저성능 규격을 뜻하지는 않는다.
작은 케이스 안의 냉각과 전력 공급이 충분하다면 고성능 게임용 PC도 만들 수 있다.
다만 Mini-ITX는 보드 면적이 작아 일반적으로 RAM 슬롯 두 개와 그래픽카드용 PCIe 슬롯 한 개를 제공한다.
추가 확장카드를 장착하기 어렵고, M.2 SSD가 메인보드 뒷면에 배치되는 제품도 있다.
CPU 쿨러와 RAM, 전원부 방열판 사이의 간격이 좁을 수 있어 부품 선택과 설치 순서도 중요해진다.
Mini-ITX 케이스에서는 메인보드 규격이 맞는 것만으로 다른 부품의 호환성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다음 항목을 하나의 구성으로 확인해야 한다.
- 그래픽카드의 길이·두께·높이
- CPU 공랭 쿨러의 최대 높이
- 수랭 라디에이터의 크기와 장착 위치
- ATX 또는 SFX 파워서플라이 지원 여부
- 파워서플라이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케이블 공간
- 메인보드 뒷면 M.2 SSD의 교체 방법
- 흡기와 배기를 위한 팬 위치
Mini-ITX 케이스가 특정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고 해도 두꺼운 그래픽카드와 라디에이터를 동시에 장착하면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전원 커넥터와 케이블이 측면 패널과 맞닿거나, CPU 쿨러가 RAM 방열판과 간섭할 수도 있다.
또한 작은 메인보드가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다.
제한된 면적에 전원부, 네트워크 기능과 저장장치 단자를 집약해야 하고 소형 제품군의 선택지도 적어 비슷한 등급의 mATX보다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Mini-ITX는 단순히 책상 공간을 조금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케이스 크기를 확실히 줄이고 필요한 장치만 사용하는 구성을 원할 때 잘 맞는다.
E-ATX는 크기 표기보다 실제 치수를 봐야 한다
E-ATX는 ATX보다 폭이 넓은 대형 메인보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기다.
고급형 데스크톱이나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으며, 넓은 기판에 여러 확장 슬롯과 저장장치 단자, 큰 방열 구조를 배치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E-ATX라고 적힌 제품이 모두 똑같은 폭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305×277mm인 E-ATX 보드가 있는가 하면 305×297mm 또는 305×330mm인 제품도 존재한다.
케이스 역시 E-ATX 지원이라고 적어 놓고 최대 폭을 277mm나 280mm 정도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E-ATX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조합할 때는 다음 항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 메인보드의 실제 가로·세로 크기
- 케이스가 지원하는 E-ATX의 최대 폭
- 넓은 보드가 케이블 통과 구멍을 가리지 않는지
- 측면 팬이나 저장장치 브래킷과 간섭하지 않는지
- 메인보드 나사 구멍에 맞는 지지대가 제공되는지
E-ATX 지원이라는 한 줄만 보고 구입하면 메인보드는 들어가지만 케이블 구멍이 가려지거나, 측면 라디에이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인 게임용 PC에서 E-ATX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러 확장 장치를 사용하거나 일부 대형 고급형 보드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ATX 안에서도 충분한 구성을 찾을 수 있다.
그래픽카드 호환성은 메인보드 크기만으로 알 수 없다
메인보드에 PCIe x16 슬롯만 있으면 어떤 그래픽카드든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래픽카드 호환성을 확인하려면 메인보드 슬롯뿐 아니라 케이스 내부 공간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다음 네 가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 길이: 케이스가 지원하는 최대 그래픽카드 길이보다 짧은가?
- 두께: 그래픽카드가 차지하는 슬롯 수만큼 케이스 내부 공간이 확보되는가?
- 높이: 전원 커넥터와 케이블을 연결한 뒤 측면 패널을 닫을 수 있는가?
- 주변 부품: 전면 라디에이터·팬·저장장치 브래킷과 간섭하지 않는가?
특히 mATX에서는 두꺼운 그래픽카드가 하단 PCIe 슬롯을 가릴 수 있고, Mini-ITX 케이스에서는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맞아도 두께나 전원 커넥터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확장 슬롯의 실제 대역폭과 M.2 슬롯 사용 시 공유되는 PCIe 레인은 5편인 PCIe·M.2·USB 확장성: 레인 공유와 내부 헤더 확인법에서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단계에서는 먼저 원하는 장치를 물리적으로 장착할 자리가 남는지 확인하면 된다.
CPU 쿨러와 라디에이터도 케이스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가 케이스에 들어간다고 CPU 쿨러까지 자동으로 호환되는 것은 아니다.
공랭 쿨러는 케이스가 허용하는 최대 CPU 쿨러 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대형 듀얼타워 쿨러는 RAM 슬롯이나 그래픽카드와 가까울 수 있으므로 쿨러 제조사가 안내하는 RAM 허용 높이와 소켓 주변 간섭 조건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일체형 수랭 쿨러는 케이스의 라디에이터 지원 위치와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케이스 사양에 360mm 라디에이터 지원이라고 적혀 있어도 전면에만 가능한지, 상단에도 가능한지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상단 라디에이터를 사용할 때는 다음 항목이 서로 맞닿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 메인보드 상단 전원부 방열판
- RAM 모듈과 방열판
- CPU 보조전원 케이블
- 라디에이터와 팬의 전체 두께
소형 케이스일수록 그래픽카드와 라디에이터, 파워서플라이 가운데 하나의 크기가 다른 부품의 선택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케이스 제조사가 제공하는 조립 예시와 부품 간섭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메인보드 지지대 위치가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는 케이스의 메인보드 트레이에 직접 닿게 설치하지 않고, 지지대인 스탠드오프 위에 올려 나사로 고정한다.
ATX·mATX·Mini-ITX는 크기가 다르므로 사용하는 나사 구멍 위치도 일부 다르다.
케이스에 지지대가 미리 설치되어 있다면 메인보드의 구멍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 아래에 사용하지 않는 지지대가 남아 PCB 뒷면과 닿으면 손상이나 단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필요한 지지대가 빠져 있으면 RAM이나 전원 커넥터를 누를 때 메인보드가 휘어질 수 있다.
설치 전에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케이스 매뉴얼에서 사용할 폼팩터의 지지대 위치를 찾는다.
- 메인보드의 나사 구멍과 지지대 위치를 비교한다.
- 필요하지 않은 위치의 지지대는 제거하거나 옮긴다.
- 메인보드의 후면 입출력부와 확장 슬롯이 케이스의 각 위치에 맞는지 확인한다.
- 나사를 한 곳부터 강하게 조이지 말고 전체 위치를 맞춘 뒤 고정한다.
나사 구멍이 맞지 않는다면 억지로 보드를 휘거나 새로운 구멍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메인보드와 케이스의 지원 규격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어떤 폼팩터가 적합할까?
일반적인 게임용 PC
그래픽카드 한 개, RAM 두 개, NVMe SSD 한두 개를 사용하는 구성이라면 mATX와 ATX를 모두 후보로 둘 수 있다.
가격과 케이스 크기를 줄이고 싶다면 mATX부터 비교하고, 조립 공간과 추가 확장 슬롯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싶다면 ATX부터 비교하면 된다.
같은 CPU와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면 폼팩터만으로 게임 성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방송·영상 편집용 PC
그래픽카드와 캡처 카드, 고속 네트워크 카드처럼 여러 확장장치를 함께 사용한다면 ATX가 유리하다.
다만 슬롯 수만 세지 말고 그래픽카드의 두께와 각 확장 슬롯 사이의 간격을 확인해야 한다.
여러 NVMe SSD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물리적인 슬롯 수와 함께 레인 공유 조건도 제품 매뉴얼에서 확인해야 한다.
작은 책상이나 거실용 PC
컴퓨터의 실제 부피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Mini-ITX가 적합하다.
하지만 조립 난도가 높아지고 부품 선택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
처음 소형 PC를 조립한다면 극단적으로 작은 케이스보다 그래픽카드와 케이블 공간에 여유가 있는 Mini-ITX 케이스를 선택하는 편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확장 가능성을 남긴 일반 작업용 PC
지금은 그래픽카드 한 개만 사용하지만 나중에 캡처 카드나 네트워크 카드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면 mATX와 ATX의 가격 차이, 케이스 크기와 슬롯 위치를 함께 비교하면 된다.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큰 보드를 살 필요는 없지만, 실제 추가 계획이 있다면 장치를 설치할 자리를 미리 확보하는 편이 나중에 메인보드나 케이스를 다시 교체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메인보드와 케이스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항목
메인보드와 케이스 후보를 정했다면 두 제품의 공식 사양표를 나란히 열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다음 순서대로 확인하면 된다.
- 메인보드 폼팩터 – ATX·mATX·Mini-ITX·E-ATX 가운데 어떤 규격인지 확인한다.
- 메인보드 실제 크기 – 특히 제품마다 폭이 다를 수 있는 E-ATX는 mm 단위의 실제 치수를 확인한다.
- 케이스 메인보드 지원 규격 – Motherboard Support 항목에 해당 폼팩터가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 확장 슬롯 위치 –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뒤 추가 카드용 슬롯이 남는지 메인보드 사진과 배치도를 본다.
- 그래픽카드 최대 크기 – 길이뿐 아니라 두께와 높이, 전원 케이블 공간을 확인한다.
- CPU 쿨러 높이 – 공랭 쿨러의 전체 높이가 케이스 제한보다 낮은지 확인한다.
- 라디에이터 지원 – 전면·상단·후면 가운데 원하는 위치에 필요한 크기를 장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 파워서플라이 규격과 길이 – ATX·SFX 지원 여부와 케이블을 연결할 공간을 확인한다.
- 저장장치 브래킷 간섭 – 그래픽카드나 라디에이터 설치 시 제거해야 하는 브래킷이 있는지 확인한다.
- 메인보드 지지대 위치 – 사용할 폼팩터에 맞는 스탠드오프 위치와 설치 방법을 매뉴얼에서 확인한다.
- 후면 연결 방식 – 커넥터가 PCB 뒤쪽에 배치된 BTF·Project Zero 계열 보드를 사용할 경우 케이스가 이를 지원하는지 확인한다.
CPU와 메인보드의 소켓·BIOS 호환성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면 2편인 CPU 소켓과 칩셋 차이: AMD·Intel CPU 호환성과 BIOS 확인법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케이스에 들어가더라도 CPU를 인식하지 못하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큰 메인보드가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ATX·mATX·Mini-ITX 차이는 성능의 높고 낮음보다 어떤 크기의 케이스를 사용할지, 몇 개의 확장 장치를 연결할지, 어느 정도의 조립 공간이 필요한지에 가깝다.
ATX는 여러 확장카드와 넉넉한 조립 공간이 필요할 때 유리하다.
mATX는 일반적인 게임용 PC에서 크기와 가격, 확장성의 균형을 잡기 좋다.
Mini-ITX는 확장 장치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케이스 부피를 확실히 줄이고 싶을 때 의미가 있다.
E-ATX는 명칭만 보지 말고 메인보드와 케이스의 실제 치수를 맞춰야 한다.
폼팩터를 고를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면 된다.
케이스에 들어가는가. 필요한 확장 공간이 남는가. 쿨러와 케이블까지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를 확인한 뒤 메인보드의 가격과 디자인을 비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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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메인보드는 비쌀수록 좋을까? 성능·호환성·확장성으로 메인보드 고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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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CPU 소켓과 칩셋 차이 AMD·Intel CPU 호환성과 BIOS 확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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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TX·mATX·Mini-ITX 차이 케이스 크기와 확장성으로 메인보드 고르는 법
-
04
전원부·VRM·BIOS 보는 법 페이즈·방열판·전력 공급과 진단 기능 확인하기
-
05
PCIe·M.2·USB 확장성 PCIe 레인 공유·내부 헤더·Wi-Fi와 연결 기능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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