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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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이 없는 밤에 대하여
밤 열한 시, 이미 볼 것도 다 봤으면서 나는 또 핸드폰을 들었다. 딱히 궁금한 것도, 기다리는 연락도 없는데 손가락은 습관처럼 화면을 움직이고 있었다. 피드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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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지워지는 이름들 앞에서
지난 어느 날 새벽 세 시, 전화가 울렸다. 이식팀에서 걸려온 전화였고, 나는 반쯤 감긴 눈으로 옷을 챙겨 입고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렸다. 신호등마저 혼자 깜빡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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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갖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렇지 않을 때
스무 살 즈음의 나는 갖고 싶은 것들의 목록이 선명했다. 어딘가에 붙어 있는 로고 하나로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물건들, 이름 앞에 붙는 몇 글자,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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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인 줄 몰랐던 순간들
우리는 마지막 순간이라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선명하게 기억할 거라고 생각한다.마지막이라면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말을 건네고, 적어도 마음속으로는 제대로 작별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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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익숙해지는 일일까?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많은 것을 알게 될 줄 알았다. 20대 초반에 즐겨 어울리던 형님들이 보통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었다.나도 그 나이가 되면 뭔가 중후해지고…




